오피스워즈 1(Office Wars 1)

Office Wars 1: Claris and the Origins of Apple’s iWork

Sunday, August 19, 2007

iWork 08은 맥용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2004년 이후 업데이트가 없었던 오피스를 아이웍 08이 무찌르리라는 기대도 할 법 하다. 실로 맥용 오피스는 Panther 시절에 나왔었다. 인텔 맥은 고사하고 아이맥 G5가 나오기도 전이었다. 즉, 맥용 오피스는 나이를 먹었다.

이와 반대로 애플이 오피스를 절대로 따라잡지는 못하리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아이웍은 200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이제 겨우 세 번째 버전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1989년부터 오피스를 제작해왔다. 게다가 전의 마이크로소프트는 맥 버전의 Works도 팔았으며, 워드와 엑셀을 별도로 판매하기도 하였다.

자, 어느 쪽일까? 본 시리즈는 어떤 기능을 비교할 수 있는지, 각자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애플이 최대의 써드파티 개발자와 어떻게 경쟁을 벌일지에 대해 논해 보겠다.

Part 1: Claris and the Origins of Apple’s iWork.
아이웍은 애플의 첫 번째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분명 아니다. 애플 II용으로 판매하던 AppleWorks도 있었다. 또한 1983년, Lisa 컴퓨터를 팔 때에도 LisaWrite와 Calc, List, Project, Draw, Paint, Terminal을 포괄하는 완전한 오피스 제품을 Lisa에 넣기도 하였다.

Lisa 리뷰를 보아도, 시스템보다는 소프트웨어 평가가 더 후했다. 하지만 써드파티 개발사들은 번들 소프트웨어때문에 자신들이 들어갈 여지가 없다며 불평하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1984년에 나온 매킨토시는 단순히 MacWrite와 MacDraw, MacPaint만을 번들하였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히 데모 역할만을 수행하는 정도였다.

Lisa Office System 3.1
Lisa의 탄생

The Birth of Claris.
그래도 써드파티들은 번들 프로그램이 소매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제한시킨다며 불평하였다.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인지 애플은 내부적으로 애플 II와 맥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부서를 따로 독립시키고, 이름을 클라리스라 짓는다. 1987년 일이었다. 클라리스의 책임자는 애플 마케팅 부사장이었던 빌 캠벨(Bill Campbell)이었다.

이듬 해, 클라리스는 Nashoba를 인수한다. 이곳은 FileMaker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곳이었다. 또한 애플 IIGS용 사무프로그램인 GSWorks를 개발하던 곳인 StyleWare도 인수한다. 광고에서 StyleWare는 GSWorks가 AppleWorks의 대체품이라면서, “AppleWorks GS로 생각한다”고 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끝낸 곳은 클라리스였고, 실제로 클라리스는 이 제품을 AppleWorks GS로 출시한다. 기존 8-비트 애플 II용 AppleWorks와 함께 말이다.

클라리스는 StyleWare 팀을 이용하여, 맥 버전의 AppleWorks를 만들고자 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Works의 경쟁품으로서였다. 예전 AppleWorks처럼 마이크로소프트 Works는 기본적인 워드프로세싱과 스프레드쉬트, 데이터베이스 툴을 단일 통합 애플리케이션에 갖춘 것이었다.

The Life and Times of AppleWorks GS – Juiced GS

The Claris Adolescence.

그러나 클라리스는 통합된 단일 애플리케이션 작업 계획을 포기한다. 대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조합하기로 바꾼다. FileMaker와 MacWrite, MacPaint, MacDraw는 II라는 이름을 없애고 단일 품목으로 잘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StyleWare의 원 개발자들이었던 홀더웨이(Scott Holdaway)와 헌(Bob Hearn)은 기존, 혹은 인수한 소프트웨어 유지보다 새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흥미가 있었다. 그래서 이들은 클라리스를 떠나 80년대 후반, 맥용으로 새로운 사무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또한 클라리스가 1990년에 인수하여, 다시금 이들을 고용한다.

클라리스는 맥에 관련된 이름이나 AppleWorks 대신, 클라리스웍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판매하였다. 클라리스 자체가 애플로부터의 분리를 목표로 하였으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상장될 의도였기 때문이다. 클라리스는 독립성의 상징으로, 윈도용 소프트웨어도 판매할 계획이었다.

A Brief History of ClarisWorks – Bob Hearn

The Short and Tumultuous Golden Age of Claris.
클라리스 소프트웨어가 해낸 외주가 성공한 나머지, 애플 CEO, 존 스컬리는 클라리스를 애플의 통제 하에 두고 싶어하였다. 그 결과 캠벨과 다른 클라리스 경영진들이 회사를 나가게 되며, 직원들 사기도 떨어지고만다.

클라리스웍스 외에, 클라리스는 FileMaker Pro와 MacWrite Pro를 선보였으며, 나중에는 Claris Impact 프리젠테이션 툴과 Claris Resolve라는 스프레드쉬트도 제공하였다. Resolve는 1990년, Informix의 인수로 얻은 WingZ의 이름을 바꾼 것이었다.

1년이 채 안되어서, 클라리스웍스는 마이크로소프트 Works만큼이나 유명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orks를 판매할 때, 상자에다가 “Best-Selling Integrated Application for the Macintosh”라는 말을 집어 넣었지만, 클라리스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스티커를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

클라리스 소프트웨어의 평가는 좋았다. 하지만 클라리스 역시 애플이 지닌 어려움, 즉 실수 많은 경영진과 분명한 방향이 없다는 문제를 반영하고 있었다. 그 결과 능력있는 인재들이 빠져나가고, 기존 애플리케이션도 뒤쳐지게 된다.


The Death of Claris.

클라리스는 윈도용 클라리스웍스를 출하하면서, 웹페이지용으로 HomePage를, 이메일 서버로 OfficeMail을, 클라이언트용으로 Email을 인수한다.

1995년, 애플은 클라리스웍스를 최신 개발 아이디어의 사례로 활용하려 하였다. 다름 아닌, OpenDoc 컴퍼넌트 소프트웨어였으며, 전반적인 엔지니어링을 다시 해 주어야 했다. 그러나 1996년, 애플은 WWDC에서 OpenDoc 기반의 클라리스웍스 5.0을 선보일 수 있었다.

클라리스와 애플 모두의 경영문제가 악화되자, 핵심 엔지니어들은 양사를 떠나 Gobe라는 독립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Gobe Productive라 불리우는 BeOS용 클라리스웍스를 만들려는 프로젝트였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리스의 OpenDoc 엔지니어 세 명을 고용하였다. 이 때문에 애플은 OpenDoc 기반의 클라리스웍스 5.0을 출시할 수가 없었다. 다른 계획도 세울 수 없었다.

클라리스웍스에 대한 미래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로 맥용 오피스와 Works의 개발을 중단시키고, 모든 개발력을 윈도 95와 윈도용 오피스 95로 돌렸다.

넷스케이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First Public Demo of ClarisWorks Container and Cyberdog – MacTech

The Legacy of Claris.

199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하자, 클라리스는 이름을 FileMaker로 바꾸어버린다. 유명한 애플리케이션이 단 하나 남은 가운데에서, 아예 그 이름으로 회사명을 바꾼 것이다.

애플 자신은 AppleWorks라는 이름으로 오래 전 클라리스웍스를 이름만 바꾸어 직접 판매에 들어갔고, 윈도용 버전은 사라진다. 클라리스 Organizer 같은 경우는 맥용 Palm Desktop으로 바뀌어져서 운명을 마치게 된다.

원래 클라리스의 CEO였던 캠벨은 Intuit으로 갔었다. 1997년 잡스는 캠벨을 다시 모셔와 애플 이사로 앉히고, 소프트웨어 판매를 그에게 맡긴다.

Gobe 프로젝트를 만들었던 그룹은 BeOS가 실패하자, 그룹 역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Be가 BeOS를 포기하고 정보기기 판매로 역점을 두면서, Gobe는 스스로 BeOS 배포에 나선다. Gobe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출시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그럴 만한 자금력이 없었다.

애플은 Gobe 창립자 중 세 명을 고용한다. 홀더웨이와 린제이(Scott Londsey), 그라이스(Carl Grice)가 그들이다. 이들은 바로 맥오에스텐용 애플리케이션 작업에 투입된다.

AppleWorks and Office for Mac: 1997 – 2001.

1997년, 애플은 여전히 회생을 위해 노력중이었으며, 저명한 개발사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였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정을 맺어, 맥용 오피스를 향후 5년간 계속 개발하기로 하였다. 맥용 오피스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마이크로소프트였지만 맥용 오피스는 1994년 이후 멈춰져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 오피스 98을 선보이자, 애플은 AppleWorks 5.0을 선보이고, 2000년에는 카본화 버전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AppleWorks가 이제 죽으리라는 전망은 분명했다. 애플은 맥오에스텐용으로서 새로운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하였다. 오피스 98이나 AppleWorks같은 예전의 클래식 애플리케이션의 재탕을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은 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여력이 부족했다.

아이러니컬한 점이 있다. Lighthouse Design이 NeXTSTEP용으로 개발한 평가 좋은 애플리케이션 패키지가 이미 있었고, 맥오에스텐으로 포팅하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 그런데 1996년, OpenStep 협상에서 썬이 이를 구매했었다. 하지만 썬은 넥스트와의 협력 관계에 흥미를 바로 잃었고, 애플리케이션도 잊혀져 있었다. 자바 애플리케이션으로 바꿔보려 시도하였지만, 썬은 이 애플리케이션을 완전히 포기하였다.

이렇게 버려진 넥스트 애플리케이션이 꽤 된다. 맥오에스텐에 흥미를 나타내는 큰 개발사도 몇 없는 가운데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맥용 오피스 계약은 애플에게 정말 중요했다. 맥오에스텐에 집중해도 될 여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1996년의 협정, 그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애플은 어째서 되살아났을까
iPhone용 OS X과 WinCE, Palm, Symbian, 리눅스
1990-1995, 핑크와 탈리전트, 코플랜드의 비밀

New Productivity Apps for Mac OS X.

애플은 초기에 Final Cut Pro와 DVD Studio Pro 등 Pro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었다. 또한 iMovie와 iTunes, iDVD, iPhoto와 같은 소비자용 콘텐트 애플리케이션도 출하했었다. 주류 맥오에스텐이랄 수 있는 10.2 Jaguar가 2002년 출하한 이후, 애플은 새 시스템 기능을 보여줄 만한 새로운 사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Keynote: 첫 번째가 2003년에 나온 키노트였다. 키노트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파일과 호환성을 갖추면서, 신선한 프리젠테이션을 제공하였다. 애플의 새 프레임웍을 기반으로 한 키노트는 Quartz의 강력한 투명효과나 컴포지팅과 같은 오에스텐 고유의 기능을 선보였다.

키노트는 또한 탬플릿 위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척하였다. 여러가지 탬플릿 테마를 시작할 때부터 보여 주어서, 프리젠테이션의 서체나 색상, 텍스쳐나 스타일 등을 전체적으로 관장하도록 한 것이다.

키노트는 원래 넥스트스텝용으로 Lighthouse Design이 내놓은 Concurrence로부터 개념을 빌려왔다. 이 역시 썬이 1996년 협상으로 인수하였다가 그냥 죽여버린 애플리케이션이다. Concurrence는 원래 995달러에 팔렸다. 키노트 1.0은 99달러였다.

잡스가 하는 기조연설은 키노트의 기능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알 고어의 기후변화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불편한 진실”에서도 키노트가 활약하였다.

Does Sun want to become the next Microsoft? – Java World

Pages: 2년 후, 2005년에 나온 Pages 역시 탬플릿 기반의 페이지 레이아웃을 제공하였다. 키노트에 친숙한 사용자라면 쉽게 Pages도 쓸 수 있었다. 둘 모두 인스펙터 패널을 제공하는 등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췄기 때문이다.

Pages는 키노트 2.0과 한데 어우러져, 2005년 아이웍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다. 79달러인 아이웍은 키노트를 별도로 살 때보다도 더 저렴한 값이었다.

iWeb: 이듬해, Pages와 키노트팀은 웹페이지 제작용 iWeb을 선보인다. iWeb 자체는 별도의 iLife에 번들되었지만, 이 세 애플리케이션은 모두 대단히 유사한 인터페이스와 툴을 사용한다.

아이웍 06이 나올 때 이후로, 아이웍에 스프레드쉬트가 포함되리라는 루머가 가득했다. 사실 06에 포함된 키노트는 기본 표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었다.

Numbers: 올해 나온 아이웍 08에 새로이 완전한 스프레드쉬트가 포함된다. 이 역시 탬플릿 위주의 디자인으로서, Numbers가 엑셀 복제품만이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 오히려 매력적인 보고서를 작성하고 분석하는, 디자인 해결책으로서의 이미지를 준다.

New in iWork 08.
최신 아이웍은 애플리케이션을 단순히 모은 것 이상이다. 맥오에스텐의 기능을 완전히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아이웍이다. 아이웍 애플리케이션은 iLife와도 통합적이다. 동일한 미디어 브라우저와 여러 가지 인터페이스 컨벤션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새로 나온 아이웍 애플리케이션에 중대한 변화가 있다. 애플은 Format Bar라 부르는데, 이 바는 맥오에스텐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에 익숙한 툴바(사용자 스스로 작성이 가능하다)에 관련 작업끼리 모아 놓은 것이다.


각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면, View를 클릭시킬 경우(오른쪽 그림), 사용자가 창 안에 보이는 컴퍼넌트를 갖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 Format Bar나 자, 코멘트, 그 외 다른 요소 모두 가능하다.

이 세 가지 애플리케이션 모두 탬플릿 스타일이면서, 사용자가 새로운 탬플릿을 택하면, 다른 스타일로 시작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새로운 점은, Pages의 듀얼 모드이다. 페이지 레이아웃툴에서, 복잡한 워드프로세서로서, 그리고 텍스트 박스간 텍스트를 움직이는 진정한 데스크톱 출판 애플리케이션으로 변모한 것이다.

오피스의 주요 기능을 포함시키기는 하였지만, 아이웍의 방향은 오피스 베끼기가 아니다. 오히려 맥오에스텐의 기능을 홍보해 주는, 보다 덜 비싼 대안형 사무 프로그램 패키지라 할 수 있다.

다음 기사는 아이웍 08이 마이크로소프트 맥용 오피스, 그리고 썬이 배포하는 무료 OpenOffice와 어떻게 비교할 만한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iWork –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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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Wars 1: Claris and the Origins of Apple’s iWork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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