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Quadro FX4500 ROM Flashing

2017.04.8.(土)

파워맥 끝판왕 쿼드 G5가 나왔지만 기본 그래픽카드인 Geforce 6600을 장착하고 있어서 출시 당시에도 PC에 비하여 부족한 성능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애플은 더욱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원하면 nVidia 의 Quadro FX4500 그래픽카드가 공식지원 한다고 발표했지만 가격은 안드로메다급 이었다.

2000년 초반 당시의 FX4500의 성능은 끝판왕 격이었지만 그에 걸맞게 가격도 비쌌는데 맥용이 아닌 PC용은 가격도 좀더 저렴했고 램용량도 큰 버젼이 옵션으로 있었다고 한다.

그래픽카드 자체만 놓고 보았을때 맥용과 PC용은 아무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PC용은 램용량도 더 큰 옵션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사과마크를 지원한다면서 더 비싼 가격을 붙여 놓았던 것이다.

맥을 지원하는 주변기기가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맥을 지원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면서 비싼가격을 지불하는 맥유저들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호구가 되기 쉽상인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뛰어난 성능의 PC용 그래픽카드를 맥에서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PC용 고성능 그래픽카드 (맥용 버젼은 훨씬 비싸다)를 구매한다.

② 맥용 그래픽카드 롬을 구해놓는다.

③ PC의 그래픽카드 롬을 맥용 롬으로 바꿔치기 한다!

순서를 보니 참 쉬운거 같다. 그래서 따라쟁이가 또 따라해 보았다.

먼저 쿼드 G5 에 장착할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 카드는 맥용 Quadro FX4500 이었다. 하지만 PC 버전으로는 Geforce 7800 GTX 512 PCI-e 와 Quadro FX4500 이 있다.

7800 이나 4500 이나 외관과 하드웨어 스펙은 동일하지만 7800쪽이 메모리 클럭과 대역폭이 높아서 좀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7800 GTX 512 버젼을 찾으려 했지만 256MB 매물만 잔뜩있어서 그나마 구할 수 있는 PC용 FX4500을
찾았고 다행히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맥용 FX4500 과 비교하면 지금 현재 시세로도 하늘과 땅차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FX4500의 뒷면을 봐야한다.

뒷면이 사진과 같이 생긴 FX4500 카드를 구해야 파워맥에서 작동하고 방열판이 없는 모델은 맥프로에서만 작동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FX4500 카드도 구버젼과 신버젼이 있는데 신버젼은 적은 수의 메모리 칩을 사용해서 뒷면에 메모리 칩이 없어 결과적으로 방열판도 필요 없어졌다.

파워맥용 그래픽카드의 롬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의외로 쉽게 끝날 줄 알았는데 정작 난관은 다른데 있었다. 우리집에 PCI-e 확장슬롯을 가진 PC가 없었다.

공수해온 FX4500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알 수 없었고 ROM flashing 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긴 시간이 지난 후 코어2듀오 데스크탑 PC를 구해서 작동시험을 하려 했는데 또 다른 난관이 있었다. 외부전원 케이블이 필요했다.

최고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 전기도 많이 먹어야 했기 때문이다.

몇년전 쿼드 G5에 라데온 X1900GT 카드를 장착하기 위해 외부전원 케이블을 구했었는데 PC용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생긴것이다. 그래도 PC용이라 쉽게 외부전원 케이블을 구할 수 있었다.

PC에서 테스트 하니 작동에 문제가 없어보여 본격적으로 ROM flashing 에 도전했다.

① USB DOS 부팅디스크를 만든다. NVflash 5.63, ROM을 준비한다.

HPUSBTOOL
NVflash 5.63 (nv563)
Quadro FX4500 PPC ROM
cwsdpmi.exe 도 넣어준다 : 없으면 nvflash 5.63 실행시 오류난다.

② PC의 도스 프롬프트에서 nvflash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실행시킨다.

☞ nv563 –list : FX4500의 index 번호를 알기 위함이다. 대부분 0일 듯
☞ nv563 –save backup.rom : PC용 롬파일 백업본을 저장한다.
☞ nv563 -i0 -6 quadro~1.rom
※-6 옵션은 PCI subsystem id 가 틀리다고 오류가 나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강제로 진행하라는 뜻이다.
진짜 할꺼냐고 2번 물어보는데 대답은 ‘y’

그리고 당연히 PC를 재부팅하면 화면이 나오지 않는다. 이미 맥용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제 PC는 필요없다. FX4500을 맥에 설치하면 모든 삽질이 끝난다.

※따라하는건 항상 본인 책임이다.

남는 X1900GT 256MB 카드는 ebay에 팔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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