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Pi 설정(Armbian 및 무선랜)

2017.03.31.(金)

라즈베리파이라는 소형컴퓨터가 영국에서 첫선을 보였을 때 저렴한 가격에 GPIO 핀도 40개나 있어서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다양한 적용예가 관심을 끌었는데 그때는 아두이노와 활용목적은 비슷하면서 좀더 강력한 성능을 가진 것이라 생각했다. 아두이노를 하나 사보려고 했는데 더 뛰어난 성능의 라즈베리파이가 나오면서 좀더 기다려보자는 생각을 했었다.

아두이노는 펌웨어를 올리는 거지만 라즈베리파이는 운영체제도 리눅스를 사용하는 당당한 소형컴퓨터 이면서 제어핀도 아두이노와 비슷하게 있으니 라즈베리파이를 사는게 좀 더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세월은 쏜살같이 흐르고 우연히 네이버 동호회에서 오렌지파이라는 보드를 알게되었다. 오렌지파이는 라즈베리파이보다 속도도 더 빠르고 램용량도 크면서 라즈베리파이 중국산 짝퉁이라 가격도 더 쌋다.

오렌지파이보드는 여러가지 다양한 버전이 있었는데 잘 몰라서 좀 좋아보이는 오렌지파이 PC를 구입했는데 역시 중국에서 배송이라 도착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그때가 벌써 1년도 넘게 지난거 같다. 물론 도착하자마자 생업에 바쁘고 다른 데 관심이 있어서 시험작동도 해보지 않고 처박아 두었다.

그동안 라즈베리파이도 진화해서 라즈베리파이 3도 나오고 지금은 라즈베리파이 4 도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오렌지파이를 방치하게 된 이유는 역시 운영체제가 리눅스라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오렌지파이에 다시 관심이 가진 계기는 아이러니하게 집에서 잘쓰던 후지제록스 CP115W 컬러레이저프린터가 망가졌기 때문이었다. 이사와서도 잘 되던 프린터가 갑자기 검은색 토너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작동이 안됐다.

제록스 서비스센터를 불렀는데 기판이 망가진거 같다고 하면서 수리비는 9만원 정도 한다고 했다. 사실 검정색 토너잔량이 얼마남지 않아서 토너칩을 장착한 재생토너를 구입해 두었는데 사용하지도 못하게 되었다.

속도는 좀 느리지만 제록스 컬러레이저 프린터의 인쇄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매우 만족했기에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좀 아쉬웠다. 그리고 써보지도 못한 재생토너에 달려있는 토너칩의 간단한 구조를 보고 분석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잉크젯 토너칩을 해킹한 사례가 있고 삼성 레이저 프린터 토너칩을 해킹한 사례를 찾을 수 있었다.
덤으로 로직아날라이져를 활용하는 내용도 있어서 따라해보고 싶었다.(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아두이노와 로직아날라이져를 이용해서 토너칩을 해킹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흠… 우리집에 아두이노는 없지만 비슷한 오렌지파이도 있고 로직아날라이져도 있으니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단순한 생각이 나중에 엄청난 삽질을 가져오고, 그 삽질이 결국 지식으로 남는다! 삽질을 두려워 하진 말자. 다만 영리하게 하자!)

➪ 대부분의 토너칩은 프린터와 I2C 통신을 한다. (SPI 통신은 글쎄… 암튼 I2C 통신이 장점이 많다고 한다)
➪ 접점 4개는 VCC, GND, SCK, SDA 일것이다.
➪ 토너칩에 달려있는 IC 는 EEPROM 일 것이고 이걸 I2C 통신으로 읽어들인다.
➪ 읽은 데이타에는 잉크 잔량, 날짜 등이 저장되어 있을 것이고 이 내용을 해석해서 새로 써 넣으면 해킹 완료!

해킹자료에서는 아두이노의 I2C scanner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I2C Bus 주소를 찾고 EEPROM 과 통신했다고 했다. 그럼 나는 아두이노 대신 오렌지파이만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오렌지파이에 I2C scanner 라는 프로그램 비슷한 것이 있나? 역시나 검색을 해보니 i2c-tools 라는 모듈이 그런 역할을 하는 거 같았다.

여기서 부터 삽질의 시작이었다. 인터넷에는 대부분 라즈베리파이에 관한 자료이지만 오렌지파이에 관한 자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오렌지파이 제조사 홈피에 나와있는 라즈베리안을 깔아보았지만 i2c-tools 패키지를 설치하지도 못했다.

라즈베리파이나 오렌지파이는 운영체제 이미지를 이미지 burnner 프로그램으로 SD 카드에 구워서 작동된다.
집에 있는 8GB 마이크로SD 카드에 구웠는데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 운영체제 이미지 사이즈가 2GB면 내 8GB SD 카드도 2GB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나중에 Armbian 에서 디스크 용량을 확인해 보니 7.xxGB로 인식되었다.
신기한 기능인 듯하다.

오랜 검색끝에 오렌지파이는 armbian 이라는 우분투 파생 리눅스를 OS로 설치해야 제대로 작동하는 듯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검색자료는 라즈베리안에서 설정하는 내용이고 암비안에서 설정하는 내용은 찾기 어려웠다.

Armbian을 SD에 설치 후 i2c-tools 모듈을 설치하려해도 여전히 실패 했다. 알고 보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모듈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운영체제에 다 들어있고 설치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이었다.

더구나 내 오렌지파이 PC는 유선랜만 지원한다!… 무선랜을 하려면 무선랜 아답터나 wifi 동글이 필요하다!
오렌지파이보드 여러 모델중에는 무선랜을 기본 지원하는 것도 있었는데… 오렌지파이 PC 라는 이름에 성능이 강력한 줄 알았더니… 더 불편한 모델인 모양이다.

그래서 랜선을 찾아 인터넷에 연결해서 간신히 i2cdetect 모듈을 설치할 수 있었다.
하지만 Armbian 보단 자료가 많은 라즈베리안이 좋을 듯 해서 다시 라즈베리안으로 갈아타고 인터넷 연결로 i2c-tools 를 설치 했다.

온갖 삽질 끝에 내린 결론은 라즈베리안에서의 설정은 오렌지파이에서 대부분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Armbian으로….

아두이노 대용이기에 한글설정이고 뭐고 다 안하고 오직 i2c-tools 모듈 설치와 유선랜은 너무 불편해서 무선랜 설정을 목표로 했다.

먼저 무선랜이 되려면 무선랜 아답터가 필요해서 지난 5년간 수고하고 지금은 쉬고 있는 디링크 DWA-140를 오렌지파이 PC에 연결했다.

lsusb : 명령어를 보내니 인식을 한다!
sudo nano /etc/network/interfaces  내용을 수정한다!  라즈베리안 위주로 설명되어 있어서 실패!
그런데 주석에 sudo nmtui 를 실행하라고 나와있다.

라우터 SSID 를 설정해 주니 한번에 인식한다. 라즈비안 기준으로 설명된 자료로 아무리해도 안됐었다.
이제 무선 인터넷이 되니 i2c-tools 모듈 설치는 식은죽 먹기다.

➪ sudo apt-get install i2c-tools
➪ sudo adduser yourUsername i2c
➪ i2cdetect -y 0
❊ 라즈베리안 문서에서는 i2cdetect -y 1 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오렌지파이에서는 0 파라미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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